발뮤다는 흔히 '가전계의 애플' 이라는 말로 수식된다. 이 수식어는 무척 정확한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가의 제품을 좋은 디자인과 마감으로 판매하는 컨셉이다. (그리고 가성비는 좀 떨어진다) 흔히 보통 애플의 제품 가격을 (내가 이 제품을 위해 지불할 의향이 있는 최대치) * 1.5 하면 된다고 하는데, 발뮤다의 가격 셈법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발뮤...
신지예가 윤석열 캠프로 들어갔다는 소식이 어제 큰 이슈였다. "90년생 페미니스트가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다" 아주 자극적인 타이틀이다. 누구는 '오랜만에 보는 화끈한 변절이다' 라며 디스를 하고 누구는 '신지예가 윤석열을 "교화"시킬 거다' 라며 옹호를 한다. 물론 까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신지예의 등장을 기억한다. 내가 처음으로 민주당이 아닌 정당에 표를...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 그리고 그럴듯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이 말도 안되는 3가지 콤보는 사실 구현하기 어렵지만 그 비결은 다음과 같다. - 낮은 마진율 - 생산과 판매까지 루트를 단순화 - 디자인 및 기능 카피 -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안함 그러니까 대기업이 제품 개발하고 디자인하고 출시하고 마케팅까지 하는 비용이 별로 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로 무척 유명한 회사이다. 삼성이나 LG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이만큼까지 선전을 하고, 높은 점유율(한 25% 정도 되는 것 같다)을 유지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인기 이유> 1. 짬에서 나오는 인지도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위닉스가 선두주자였다...
어제 눈이 많이 왔다. 1.5미터까지 눈이 오는 곳에서 살던 나의 기준에서는 물론 '라이트 스노우' 수준이지만, 한국 기준에선 '짧은 시간 내린 폭설'이 왔다. 한 5-10센치 왔나...? 유자는 눈을 무척 좋아한다. 평소 얼음 먹는 걸 좋아하는데, 산책을 나와봤더니 온 동네에 얼음가루가 뿌려져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눈이 오는 날 산책을 하면 좋은 점이 ...
안철수도 한때는 잘 나갔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와 박원순에게 통크게 자리를 양보했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여러 번의 선거 실패와 창당한 정당의 폭망을 통해 지금 안철수는 지지율 5-6위 쯤 하는 대선주자급(이었던) 사람이 됐다. 한때는 '새정치' 돌풍의 핵심이었던 안철수는 왜 저리 됐을까. 이 주제는 내가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 대충 4가지 정도 이유가...
<3대> 맛집 검색을 하다보면 '서울 3대 어쩌고 집'이라며 수식어를 붙이는 곳들이 무척 많이 있다. 물론 맹점은 그 3대 중에 3곳 모두를 아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 이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을 해왔는데, 아무래도 이건 일본에서 온 것이 아닌가 싶은 나만의 추측. 가만보면 일본인들이 3대 00, 4대 천왕, 전국 10대 어쩌고 이런거 참 좋...
<도덕성> 이번 대선은 여러면에서 특이하다. '뽑을 사람이 없다'라는 말은 흔히 많이들 하는 말이지만 그 말의 자세한 이유는 아마도 (당선확률이 높은 2명의 후보만 우선 놓고 봤을때)각 후보의 자질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나는 도덕성에 대해 이렇게 관대한 선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도덕성에 대해 관대한 언론과 각 후보의 지지자들의 모습을 보며 화...
우리집엔 털동물이 3마리가 산다. 냥이 2 멍멍이 1 그리고 나는 고양이와 집먼지진드기에 알러지가 있다. (여기에 한국 디폴트가 된 미세먼지까지...)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수적인 가전은 아무래도 청소기가 1번이고 다음은 공기청정기이다. 함께 사는 동물들의 털로 인한 알러지가 걱정이라면 역시 청소를 열심히 해서 털을 1차적으로 걸러주고, 나머지 공기중 부유...
요즘 21살에 뭘 했냐 24살에 뭘 했냐고 하는 것이 밈화 돼서 자주 보인다. 그런 말이 들릴때마다 나의 그 시절을 되돌아 보는데, 특히나 나의 20대 초반은 무척 우울했던 것 같다. 10대 말에 심하게 겪었던 우울증의 그림자가 여전히 있었고, 상당부분을 군대에서 암울하게 보냈던 그 날들이 무척이나 어두웠다. 딱히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없고, 지금은 제목조...
오랜만에 글을 쓴다. 벌써 유자는 2살 가까이 되어간다. 2살이 되어가자 좋은 점이 많다. 요약하자면 유자와 나, 모두 서로에게 어느정도 적응을 했다는 점. 유자와 맞는 첫 겨울에 유자는 온 몸을 무척 긁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어서 목욕을 매주 시켜보기도 하고, 피부에 좋다는 영양제도 주고, 가려움에 좋다는 스프레이도 뿌리고, 샴푸도 바꿔보고.. 참 별...
1편에 이어 이번엔 정지석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사건 개요를 다시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 정지석이 여친을 폭행/몰카찍음/기물 파손함 - 여친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함 - 정지석이 본인 핸드폰을 잠그곤 "비번이 기억이 안난다"며 뻐팅김 - 민사상 합의함 - 기소 유예를 처리함 - 정지석 복귀 여기서 골때리는 지점은 "비번이 기억이 안난다"라고...
평소 잘 모르다가 글을 쓰다보니 세상을 참 삐딱하게 보고 있다는 걸 많이 느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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